레벨4 계약…현대차 아이오닉5 기반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은 완전자율주행(레벨4)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모셔널과 우버는 올해 말부터 10년간 현대차[005380]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를 미국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모셔널은 올해 초부터 미 캘리포니아에서 우버의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 '우버이츠'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음식배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모셔널은 이번 계약으로 우버 네트워크 내에서 카 헤일링(차량호출)과 배송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최초의 회사가 됐다.
우버는 2030년까지 미국 내 탄소중립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에 이번 로보택시 계약이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모셔널은 수백만 명의 승객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10년 로드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노아 지흐 우버 자율주행 모빌리티·배송사업부 총괄은 "우버는 승객이 원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공유 자율주행차가 운송수단의 미래를 어떻게 개척할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