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기술을 이전받을 민간 기업(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4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체계종합기업은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창출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선정됐다. 체계종합기업은 누리호보다 성능이 대폭 확장된 차세대발사체 설계부터 공동참여하며 발사체 설계 역량을 갖추게 된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을 추진하고 7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를 통해 입찰 공고를 진행했다.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 세부 내용 및 기술 이전 항목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
협상이 완료되면 11월 중 계약을 거쳐 체계종합기업으로 최종 확정되며, 본격적으로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사전 준비 및 발사 운영에 참여한다.
개발된 차세대발사체는 향후 누리호로 발사하지 못하는 달착륙선을 비롯한 우주탐사 수요와 대형위성 발사 수요에 대응해 해외 발사체에 의존하던 국가 발사 수요를 국내 발사체로 대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 세부 내용 및 기술 이전 항목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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