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조향 시스템 문제로 자발적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리비안은 전날 고객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일부 차량에서 특정 조향 시스템 부품이 충분히 조여지지 않았을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이를 위해 긴급 리콜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자발적 리콜 대상은 1만2천212대로, 전기 픽업과 밴, SUV이 포함된다.
이번 리콜은 차량 앞 조향 시스템의 서스펜션 너트가 충분히 조여지지 않아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한 문제로 의심되는 사례가 7건 접수됐으며, 현재로서는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량 앞부분에서 비정상적인 소음이나 진동이 있으면 즉시 수리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고객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리비안의 이번 리콜은 세 번째로, 앞서 지난 8월에는 에어백 문제로 약 500대, 5월에는 안전벨트 앵커 문제로 약 200대를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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