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를 규탄하며 대화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국무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북한의 이번 달 발사에 더해,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북한 이웃 국가 및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의 이 입장문에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계속할 의지가 있으며 북한에 대화 참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성명을 내고 "두 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사가 미국 국민이나 영토에 즉각적인 위협을 야기하지는 않았다"면서 "이번 발사는 불법적인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초래하는 불안정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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