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은 9일(현지시간)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식품 확산을 위해 한식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 열린 이번 경연대회의 주제는 '장을 활용한 한식 요리'로, 참가자 50명 중 최종 12명이 선발돼 결승전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유명 호텔 소속 셰프부터 푸드 컨설턴트, 요리연구가 등 요리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회는 전문 요리사들의 평가 이외에 참가자들이 만든 음식을 관객이 직접 시식하고 인기 투표를 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다.
구아바 과일소스를 곁들인 삼겹살과 만지오카 퓨레로 1등을 차지해 상금 5천 헤알(약140만원)을 받은 페드루 후 씨(26살)는 "한국과 브라질의 전형적인 음식을 조화롭게 섞어 만들어낸 것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이번 수상으로 많은 사람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를 찾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완국 문화원장은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영화로 인한 한국에 대한 인기가 케이푸트까지 확산해 브라질에서도 한국 농수산 식품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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