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휴젤[145020]은 보툴리눔 제제 '보툴렉스'가 미간 주름이 있는 환자의 부정적인 감정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주로 쓰이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휴젤은 미간 주름 환자 355명을 대상으로 보툴렉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면서, 미간 주름 개선에 따른 심리·사회적 효과를 함께 측정했다.
보툴렉스 투여 후 4주 차에 결과를 분석했더니 보툴렉스를 투여한 환자의 만족도는 89%였고, 투여 후 평균적으로 자신이 2.3세 젊어졌다고 답변했다. 또 보툴렉스 투여 집단은 부정적 감정, 대외 활동 시 불편함 등을 측정하는 지표의 평균 점수가 38.4점 감소했다. 위약을 투여한 집단은 이 점수가 0.7점 감소했다.
얼굴에 주름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른 심리적 상태를 나타내는 점수 변화도 보툴렉스 투여 집단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보툴렉스가 미간 주름 환자들의 심리적, 사회적 부담감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휴젤은 앞으로도 보툴렉스의 우수한 품질과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결과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열린 미국 피부외과학회(American Society for Dermatologic Surgery·ASDS)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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