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불꽃 발생하면 전력 자동차단…LG, 가전화재 막는 기술개발

입력 2022-10-12 11:00   수정 2022-10-12 15:30

전기불꽃 발생하면 전력 자동차단…LG, 가전화재 막는 기술개발
전자기술연구원과 기술검증·표준화 MOU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G전자[066570]는 '아크(arc·전기불꽃)로 인한 가전제품 화재 예방기술'을 개발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이 기술을 공동으로 검증·표준화하는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크는 전선이 반단선(半斷線)되거나 찍힐 경우, 전원부 연결이 느슨할 경우, 전선이 가구에 눌려 손상되거나 피복이 벗겨질 경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의 전원선을 연결할 때 손으로 꼬아서 연결하거나 멀티탭에 콘센트를 문어발식으로 꼽는 등 잘못된 설치로 인해 발생한 아크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LG전자는 이처럼 에어컨의 전원선, 콘센트 등에서 아크가 발생하면 실내기에서 실외기로 공급되는 전력을 자동 차단하는 방식으로 화재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전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기술을 철저히 검증하고, 향후 상용화와 표준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재해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화재의 80% 이상이 아크로 인한 화재였다. 특히 전기화재는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LG전자는 에어컨의 화재 예방기술을 먼저 개발해 검증하고, 추후 다양한 가전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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