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인수, 日펀드에 우선협상권…20조원대 자금 조달 관건"

입력 2022-10-12 09:44  

"도시바 인수, 日펀드에 우선협상권…20조원대 자금 조달 관건"
주부전력·오릭스 등 참여한 JIP와 협의 시작할 듯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가 매각과 관련해 일본 기업이 참여한 현지 투자펀드 '일본산업파트너즈'(JIP)에 우선협상권을 줬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상장화를 포함한 경영 재편을 모색하고 있는 도시바는 2차 입찰에 응한 4개 기관 가운데 일본 기업 20여 곳이 연합해 출자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JIP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JIP에는 주부(中部)전력과 오릭스가 각각 약 1천억 엔(약 9천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거나 검토하고 있다.
또 JR도카이, 도레이, 일본생명보험 등도 JIP에 출자할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JIP는 일본 민관(民官) 펀드 '산업혁신투자기구'(JIC)와 함께 도시바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방향성이 달라 단독 응찰했다.
도시바는 JIP와 약 한 달간 매각 협상을 할 예정이지만, JIP가 2조 엔(약 19조6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수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우선협상권은 독점적으로 협상할 권리는 아니다"라며 도시바가 2차 입찰에 응한 미국 베인케피털과 연계를 검토하고 있는 JIC를 비롯한 다른 기관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도시바는 과거 회계부정 문제와 미국 원자력발전소 자회사의 거액 손실로 경영 위기에 빠진 바 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