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SK텔레콤[017670](SKT)은 아랍에미리트 1위 통신 사업자인 '이앤(e&)' 그룹과 중동 지역에서 메타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앤 그룹은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16개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에티살랏 그룹이 올해 지배 구조를 개편하면서 사명을 이앤 그룹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이앤 그룹은 현지 고객 분석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서비스 제공 방식 등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SK텔레콤에 제공하고,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중동 지역 고객의 니즈에 최적으로 맞춘 메타버스 서비스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협력의 첫 단추로 10∼14일 중동 지역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인 두바이정보통신박람회(GITEX)에서 메타버스 공동 부스를 운영하고, 중동 지역 현지 기업과 고객에게 한국의 앞선 메타버스 기술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이앤 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며 "앞으로 메타버스뿐 아니라 다양한 ICT 방면에서 이앤 그룹과 포괄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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