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마오타이 제조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와 우량예 제조사인 우랑예이빈의 10일 주가가 4% 이상 하락한 후 11일 0.3% 반등했다면서, 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반부패 캠페인과 관계가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두 술이 공무원 접대용 또는 뇌물로 오가는 탓에 반부패 사정 정국이 되면 해당 제조사의 매출과 주가가 출렁인다.
이런 현상은 반부패 사정 작업이 강도 높게 이뤄지는 5년 주기의 당 대회 때가 되면 반복되는 일이다.
2012년 집권 첫해부터 공무원의 사치·낭비 풍조에 제동을 걸었던 시 주석은 올해에도 연초부터 최고 사정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이하 기율·감찰위)를 동원해 '부패 호랑이(전·현직 고위 관료)' 단속을 벌여왔다.
통상 단속에 걸린 수많은 고위직 인사들은 당적과 공직을 박탈하는 쌍개(雙開) 처분을 받았고, 검찰로 넘겨져 기소된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달 16일로 예정된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부정부패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쌍개 처분 또는 검찰 기소, 재판 판결 소식을 앞다퉈 보도해왔다.
시 주석의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홍보함으로써 민심을 결집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마오타이 등은 매출 급감과 주가 하락이라는 시련을 겪고 있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