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조성환 ISO 회장 역할 수행 총력지원"

산업부 "조성환 ISO 회장 역할 수행 총력지원"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세계 최대 표준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수장으로 선출된 조성환(61) 현대모비스[012330] 대표의 회장 역할 수행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산업부는 "국제표준화기구의 첫 한국인 수장 탄생은 국가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외교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표준협회 및 민간 전문가 등 민관 합동으로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선거 전략을 체계적으로 계획·실행해 얻어낸 성과"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표준화 관련 핵심 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 산업계의 국제 표준화 관심 제고와 참여 확대로 이어져 더 높은 수준에서 국제표준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국가기술표준원은 조 회장의 당선을 계기로 ISO 중앙사무국·회원국과의 양자 협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4차 ISO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ISO는 다루는 국제표준 수가 2만4천335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표준기구로, 회장은 총회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의사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1947년 설립된 ISO는 자동차·조선·원자력 등 일반 산업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으며 회원국은 167개국에 달한다.
한국은 1963년 ISO에 가입한 뒤 20여 년간의 이사회 활동과 국제표준화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처음 회장을 배출했다. 조 회장의 임기는 2024년부터 2년간이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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