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중부 아프리카 차드의 새 총리에 베테랑 정치인이자 야당 인사인 살레 케브자보(75)가 임명됐다고 AFP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인 출신인 케브자보는 앞서 4차례나 대선에 도전한 인물로 마하마트 이드리스 데비 임시 대통령의 포고령으로 임명됐다.
5성 장군인 마하마트(38)는 지난 2021년 4월 아버지인 이드리스 데비 당시 대통령이 반군의 공격으로 서거하자 내각과 의회를 해산하고 군정 지도자로 집권했다.
그는 18개월 후 민정 복원을 약속했으나 지난주 자신이 조직한 거국 포럼을 통해 24개월로 과도기 시한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선거는 2024년 치러질 예정이다.
당초 그는 차기 대선에 입후보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거국 포럼은 그가 후보로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새 총리 임명은 거국 내각 구성을 표방한 마하마트가 과도기 대통령에 새로 취임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전임 민간 총리는 정치인인 알베르트 파히미 파다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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