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은 미국 에너지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맥더모트 자회사 CB&I와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업은 대형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선박에 적용하는 기술과 관련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CB&I는 미국 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 세계 최대 크기의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제작·공급한 바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보다 운송과 저장에 유리해 탄소중립 시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액화수소 해상 운송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협력이 액화수소운반선 대형화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회사의 선박 건조 기술력과 CB&I의 저장탱크 관련 기술이 합쳐지면 대형액화수소운반선 분야에서도 국내 조선산업이 세계 최고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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