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기반한 레버리지형 상장지수증권(ETN) 22종목을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증권 등 7개 증권사가 발행하는 이번 ETN은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레버리지형 상품이지만 연간 제비용은 0∼0.4%로 낮은 수준이다.
앞서 거래소는 국내 시장대표지수 ETN 1배 상품을 지난해 10월 상장했고, 이번엔 ±2배 레버리지 상품까지 상장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번 상장으로 ETN 시장 상품 라인업이 한층 보강되고 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TN 시장은 2014년 시장 개설 첫해 10종목이 상장해 일평균거래대금은 2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05종목에 일평균거래대금 923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표가치총액은 지난 3월 10조원을 돌파해 6월엔 11조5천억원까지 증가했다가 최근 기초자산 시장 위축으로 9조5천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소는 "원자재 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거래가 부진한 상품이 많다"며 "향후 시장 외형 확대뿐만 아니라 기초자산 유형 간 균형발전 등 질적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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