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심야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약속은 철통같다"고 거듭 확인했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인태사령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의 영토와 국민, 동맹에 대한 즉각적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태사령부는 "안보를 저해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감시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인태사령부는 그간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에 유사한 입장을 밝혀 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 군용기가 비행금지구역 인근까지 위협비행을 했고, 전날에는 서해상으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이 발사됐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4차례,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3번째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