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생체인증 서비스 '삼성패스'를 통합한 '삼성 월렛'을 연내 13개국에서 추가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출시 대상 국가는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바레인, UAE, 오만, 카타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 서비스를 지난 6월 한국,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먼저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기존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에 삼성패스 서비스를 통합하는 형태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삼성 월렛은 ▲ 집이나 자동차 열쇠를 대체하는 '디지털 키' ▲ 가상자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 항공권·영화표 등을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는 '티켓' 기능 등을 제공한다.
모든 기능은 자체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에서 보호하며, 민감한 개인정보는 기기 내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한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파트너·개발자들과 협력으로 월렛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지니 삼성전자 MX 사업부 디지털라이프팀 부사장은 "더 많은 갤럭시 사용자들이 디지털 월렛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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