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라젠, 이틀째 상한가…2년반 전 종가 상회(종합2보)

입력 2022-10-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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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신라젠, 이틀째 상한가…2년반 전 종가 상회(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2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215600]이 이틀 연속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하며 거래를 마쳤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전날보다 29.95% 상승한 1만4천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거래 재개 2거래일 만에 2020년 5월 4일 거래 정지 당시 종가 1만2천100원을 넘어섰다.
전날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은 이날도 정규장 개장 전 시간외 거래부터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시초가가 전 거래일보다 22.58% 상승한 1만3천300원에 형성됐다.
오전 9시 개장하자마자 주문이 쏟아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1만4천100원을 찍었고,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거래량은 개장 뒤 약 20분 만에 1천만주를 넘어섰다. 오전 10시를 넘어 매도 물량이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주가는 정규장 개장 내내 상한가를 유지했다. 이날 하루 거래량은 1천171만주로 전날 3천24만주보다 줄었다.
거래량이 주로 장 초반에 몰린 것은 2년 넘게 거래 재개를 기다려온 소액주주들이 약 17만명이나 되는 데다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단타족'까지 뛰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거래 재개 이틀간 거래량은 4천만주가 넘는다.
이날 신라젠 최대주주인 엠투엔은 장 중 한때 전날보다 11.51%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1.31% 오른 8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은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과 대주주 보호예수 연장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거래재개 첫날인 전날에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다만 기준가가 8천380원에 형성되면서 전날에는 거래정지 전 종가를 넘어서진 못했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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