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멕시코와 호흡 잘 맞아…부산엑스포 지지도 당부"

입력 2022-10-14 13:37  

박보균 "멕시코와 호흡 잘 맞아…부산엑스포 지지도 당부"
'한국 주빈국' 중남미 최대 문화행사 세르반티노 축제 일정 소화
멕시코 문화장관 "한국과 함께 해 매우 기뻐…위대한 한국문화 확인"


(과나후아토=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열린 50회 세르반티노 축제와 관련, "한국과 멕시코 간 호흡이 잘 맞았다. 문화의 힘이 느껴진다"고 13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박 장관은 세르반티노 축제 개막식과 리셉션, 주빈국 한국의 집 개관식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연합뉴스와 만나 "역사 깊은 멕시코의 저력이 느껴진다"며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문화예술 행사인 세르반티노 축제에서 양국 간 짜임새 있는 준비로 개막 공연부터 대성공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후아레즈 극장에서 열린 개막식 이후 소프라노 박혜상이 알론디가 곡물창고 앞 특설 무대에서 멕시코시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카사라바와 함께 개막 공연을 선보여 청중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알론디가 곡물창고는 1810년 9월 스페인에 맞선 독립전쟁의 시발점으로 꼽히는 장소다. 과나후아토 시민뿐만 아니라 멕시코 국민들이 자국 역사에서 큰 의미를 두는 곳이다.

박 장관은 알레한드라 프라우스토 게레로 멕시코 문화부 장관을 "프렌드"라고 칭하며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막식 전 장관 면담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한국 유치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는데,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우스토 게레로 장관은 연합뉴스에 "한국과 함께 해 매우 기쁘다"며 "위대하고 풍부한 한국의 문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를 함께 준비하며 양국 간 더 많은 교류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이번 축제에서 한국이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 것에 대해 만족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한국의 집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시 현장을 빠짐없이 둘러본 프라우스토 게레로 장관은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장에서 팬클럽 '아미' 응원봉을 들고 서정인 주멕시코 한국대사 등 주요 참석자와 함께 흥을 돋우기도 했다.
세르반티노 축제는 연극·무용·음악 등 공연은 물론 시각·시청각 예술까지 망라한 종합 예술축제다. 매년 4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명실상부한 중남미 최대 규모 행사다.
올해 축제에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받아 30일까지 클래식과 전통 공연, K팝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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