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어워드 대상에 소설 '슈뢰딩거의 아이들' 등 5편

SF어워드 대상에 소설 '슈뢰딩거의 아이들' 등 5편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제9회 SF 어워드' 대상에 최의택 작가의 소설 '슈뢰딩거의 아이들', 고호관 작가의 '숲' 등 5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SF 어워드는 국내 과학소설(SF·science fiction) 작품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14년 시작됐다.
올해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발표된 SF 장편소설 37편, 중·단편소설 362편, 웹소설 74편, 만화·웹툰 89편, 영상 72편이 심사 대상이었다.
심사위원회는 부문별로 대상 1편, 우수상 2편씩 총 15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작에는 ▲ 최의택 작가의 '슈뢰딩거의 아이들'(장편소설 부문) ▲ 고호관 작가의 '숲'(중·단편소설) ▲ 연산호 작가의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웹소설) ▲ 훈(Hun)·지민 작가의 '랑데부'(만화·웹툰) ▲ 도내리 감독의 '트랜스'(영상)가 뽑혔다.
구한나리 총괄 심사위원장은 전체 심사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문제의 고민을 담은 작품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며 "과학기술로부터 일어나는 사회 문제와 기술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야 하는 역할에 대해 질문하는 좋은 작품들이었다"고 말했다.
수상자는 소정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트로피는 금속공예가인 백한승 단국대 미술학부 교수가 블랙홀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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