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4%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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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14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수세에 상승하며 2,21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68포인트(2.30%) 오른 2,212.5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7.79포인트(1.75%) 오른 2,200.66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2,220.54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650억원, 3천640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6천23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며 이 기간 총 2조8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 증시의 분위기가 급반전했던 것과 연동해 국내 증시에서도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이날 환율 변동성이 줄어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도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1,4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99%)와 함께 최근 낙폭이 컸던 네이버[035420](4.42%), 카카오[035720](8.67%) 등 성장주가 반등한 것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경기 둔화 우려를 재차 언급하는 등 국내외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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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곧 발표될 미국 9월 소매 판매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9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예상대로 나온다면 전월(0.3% 상승)에 이어 두 달 연속 개선돼 경기 우려가 일부 경감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외에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1.26%), SK하이닉스[000660](0.63%), 삼성SDI[006400](1.17%), 현대차[005380](1.52%), 기아[000270](1.02%), 셀트리온[068270](5.45%)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와 LG화학[051910](-0.35%)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95%), 건설업(4.79%), 서비스업(4.12%), 기계(3.93%), 섬유·의복(2.93%), 금융업(2.88%), 철강·금속(2.87%) 등 대부분이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65포인트(4.09%) 오른 678.24에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8포인트(2.08%) 오른 665.17에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47억원, 1천44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3천3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43%), 에코프로비엠[247540](0.10%), 엘앤에프[066970](0.15%), HLB[028300](2.15%), 에코프로[086520](6.80%) 등 전 종목이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9.44%)는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 철회 소식에 급등했고, 거래 재개 이틀째인 신라젠[215600](29.95%)은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은 각각 7조127억원, 5조1천623억원이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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