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지난달 26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진행된 첫 백화점 세일에서 아웃도어와 화장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14∼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세일 행사 종료를 하루 앞둔 15일까지 집계된 매출이 지난해 가을 세일 때보다 25% 증가했다.
아웃도어, 골프용품 매출이 각각 55%, 25% 늘어나는 등 야외활동과 관련된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남성·여성 패션은 각각 40%, 35% 증가했고 화장품 매출도 30%나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했다.
아웃도어 매출이 55.3%나 증가했고 이어 골프웨어(41.9%), 남성패션(37.7%), 화장품(26.7%), 여성패션(22.7%) 순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백화점[069960]도 전체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20.8% 신장했는데 특히 아웃도어 등 스포츠 분야는 판매량이 48.4% 증가했다.
여성·남성 패션도 41.4%, 37.9%나 매출이 늘었다.
갤러리아 백화점 가을 세일 매출은 작년보다 14% 늘었다.
품목별로는 남성 명품(57%), 아웃도어·골프(44%), 스포츠(37%), 남성의류(30%), 여성의류(26%), 화장품(16%) 등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외부활동이 본격적으로 많아지는 데다 가을 나들이 시즌까지 맞물리면서 아웃도어·화장품 부문 매출 성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buil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