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이 이용자들에게 사과하고 이용권 보상책을 발표했다.
멜론은 16일 공지를 통해 "(전날부터 오류를 빚은) 카카오계정 로그인 및 스트리밍 서비스는 정상화된 상황"이라며 "다만 일부 기능들은 복구가 진행 중으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멜론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차트, 친밀도 등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와 검색 등 일부 기능이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멜론은 "서비스 장애와 복구 작업 장기화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피해를 본 이용자를 위한 보상책을 내놨다.
이날 기준으로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고객 모두의 이용권 사용 기간을 3일간 연장한다.
정기결제 이용권 이용자는 결제일을 기존 일자에서 3일을 미뤄 주고, 티켓 이용자는 기존 만료일을 3일 연기하는 식이다.
애플과 구글 인앱 결제로 구매해 결제일 변경이 어려운 경우나, 일부 제휴 이용권은 멜론 캐시 1천500원을 지급한다. 15일이 이용 기간 마지막 날인 이들에게도 캐시 1천500원을 준다.
보상은 16일 오후 중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035720]와 네이버의 전산 시설이 자리한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에서 15일 화재가 발생해 당일 오후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와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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