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며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알뜰쇼핑족이 늘고 있다.
전자랜드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해 끼니를 집에서 해결하고자 소형 주방 조리 가전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이달 1∼10일 전기오븐, 전기밥솥,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56%, 34%, 30%씩 늘었다.
또 커피 가격 상승으로 인해 홈 카페 트렌드도 이어지고 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커피머신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3% 증가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에 집에서 음식과 커피를 해결한 소비자들이 그 경험을 살려 이번 물가 상승 현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LF[093050] 계열사 트라이씨클의 브랜드 패션 아웃렛 하프클럽도 최근 3개월(7∼9월) 10만원 이하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지난해 동기보다 1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2∼3만원대 트렌드패션, 스트릿캐쥬얼 카테고리의 최근 3개월 거래액은 직전 3개월(4∼6월)보다 각각 62%, 47% 늘었다.
이에 하프클럽은 18∼20일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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