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은 중국 정저우시의 부분 봉쇄 조치에도 현지 공장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대만 자유시보가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폭스콘은 성명을 통해 "거의 영향이 없다"고 명시했다.
중국 당국은 100만 명이 거주하는 정저우시 중위안구를 전날부터 전격 봉쇄하고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 외출 이외에는 집에 머물라고 명령했다.
아울러 공공서비스 기업, 슈퍼마켓, 약국·의료 기관 등 필수 사업장 이외에는 문을 닫으라고 주문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위안구 밖에 있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가동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봉쇄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의 출근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의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해 보인다.
자유시보는 이달 초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정저우시에서 몇 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해 시 전역에서 대규모 PCR 검사가 이뤄진 후 중위안구에 봉쇄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선 직원 30만 명 이상이 아이폰13 이외에 아이폰 14 프로·프로맥스도 생산하고 있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