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한 협연을 선보인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오는 19일(현지시간) 현지 클래식 음악 공연장인 플라제에서 두 연주자를 초청해 클래식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클라라 주미 강은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센다이 콩쿠르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쾰른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등과 협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선욱은 만 18세에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40년 만의 최연소 우승 및 아시아인 최초 우승 기록을 세우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다.
이들은 공연에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과 레스피기의 바이올린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한다. 벨기에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도 협연할 예정이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첼리스트 최하영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등으로 한국인 연주자들에 대한 현지 내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한국 음악가들의 현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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