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공 국영물류회사인 트란스넷의 파업이 약 2주 만에 타결됐다고 현지매체와 외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남아공 화물철도와 항만을 관리하는 트란스넷 사측은 이날 최대 노조인 연합운수노조연맹(UNTU) 측과 3년 동안 임금 6% 인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노조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7.6% 인상안을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노동자가 일터에 복귀하고 그동안 적체된 광물과 신선과일 수출부터 최우선으로 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트란스넷은 설명했다. 다만 소수파 노조(Satawu)는 아직 합의를 거부하고 있다.
광산 업계는 트란스넷의 파업으로 석탄, 철광석 등 수출이 4분의 3 가까이 줄어들면서 하루 8억1천500만 랜드(약 644억 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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