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 4호기 건설 현장 등 확대할 계획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올해 말까지 경북 울진에 있는 한울원자력본부(한울원전)에 54억원을 투입해 5세대(5G) 무선망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수원은 국내 최초로 전송 장비 이중화 서비스, 비상 지령 통신 서비스, 현장 상황 중계 서비스 등 5G 기반의 재난 대응 특화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전송 장비가 이중화되면 유선 통신망 장애 시 즉시 무선망으로 전환된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비상 지령 통신 서비스는 이동 통신망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한수원 전용 지휘 통신망을 활용하는 것이고, 현장 상황 중계 서비스는 재난 상황에서 360도 카메라와 가상현실(VR)·인공지능(AI)을 적용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지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전혜수 한수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5G 특화망을 신한울 3, 4호기 건설 현장을 비롯한 다른 원전으로 확대해 원전 건설과 운영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