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연체율 0.27%…가계대출은 0.21%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금융감독원은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p) 오른 0.24%였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월 말과 비교하면 0.04%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처가 이어지면서 연체율 하락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기 연장 조치는 당초 지난 9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희망하는 차주에 한해 최대 3년(2025년 9월)까지 연장 가능하다.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1천억원으로 전달보다 2천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실적은 6천억원으로 전달보다 1천억원 늘었다.
8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오른 0.27%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오른 0.2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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