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조업중단을 예고해온 중소 레미콘업체들이 시멘트업계와 협상하기 위해 조업중단 시작일을 다시 미뤘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900여 업체로 이뤄진 중소 레미콘업계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진행하고 이렇게 결론 내렸다.
위원회는 시멘트업계와 협상이 되지 않을 경우 20일부터 조업을 중단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협상을 이어가면서 다시 조업 중단 계획을 미루게 됐다.
이들은 앞서 대형 시멘트 업체의 시멘트 가격 인상 통보에 반발하면서 지난 10일부터 조업 중단을 예고했다가 추가 협상을 위해 계획을 열흘간 유보한 바 있다.
중소 레미콘업계는 대형 시멘트사들이 올해만 가격을 두 차례 올리면서 원가 부담이 급등해 조업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대형 시멘트사들은 올해 상반기 t당 시멘트 가격을 17∼19% 인상했고, 하반기에도 또 한 차례 가격을 올려 시멘트를 t당 10만원대로 공급하겠다고 통보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