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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주요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이 뉴스에 댓글을 작성하려면 휴대전화 번호를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도쿄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달 중순부터는 ID에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지 않으면 뉴스에 댓글을 달 수 없게 된다.
다만 '배움이 있다', '알기 쉽다', '새로운 관점' 등 뉴스를 평가하는 버튼은 휴대전화 번호 미등록자도 기존처럼 누를 수 있다.
앞서 야후재팬은 2018년 과도한 비방이나 중상을 하는 댓글을 반복해서 쓰는 이용자의 ID에 대해 댓글 작성을 금지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2019년부터는 회원 가입 시 휴대전화 번호 등록을 의무화했으나, 이전에 여러 개의 ID를 만든 사람이 이를 활용해 악성 댓글을 다는 것을 막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야후재팬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부적절한 댓글이 많은 기사의 댓글창을 숨기는 기능도 지난해 10월 도입한 바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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