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육군 3사단 방문…춘천서 지역 현안 간담회도 참석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정부가 화장실과 샤워실이 포함된 2∼4인실 병영생활관을 신축하고 모포를 상용 이불로 전면 교체하는 등 장병 복무 여건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9일 육군 3사단의 병영생활관과 병영도서관을 찾아 이런 내용의 장병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현재 8∼10인실로 운영 중인 병영생활관을 화장실·샤워실 등 위생시설이 포함된 2∼4인실로 단계적으로 신축하기 위한 예산 1천668억원을 포함했다.
모포와 포단을 실내용 상용 이불로 전면 교체하기 위한 예산 213억원도 예산안에 담았다.
최 차관은 "장병 복무 여건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군 복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사회 진출을 위한 자기 계발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장병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장교·부사관 주거시설을 방문해 내년부터 관사 면적 기준을 32평형으로 넓히고 1인 1실 간부 숙소도 지속해서 보급하겠다고 밝히는 등 군 간부 주거 여건 개선 계획도 소개했다.
최 차관은 23여단 '더 좋은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다양한 메뉴 구성, 고품질 식자재 조달 등 MZ세대 장병 선호에 맞는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춘천시청에서 육동한 시장과 함께 춘천 서면대교 건설, 강원 철도망 건설,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및 자원순환시설 건설 등 지역 현안 사업을 다루는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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