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최근 3개월간 해양수산시설 집중안전점검을 해 안전취약요소가 발견된 379곳에 시정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수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선박, 여객선 터미널, 어촌 숙박시설 등 1천203곳의 해양수산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을 포함해 약 1천800명의 정부·지자체 점검관·전문가가 참여했다.
점검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는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 등 최신장비를 동원했다.
안전점검 결과 1천203곳 중 379곳에서 안전 취약요소가 확인됐다.
현장에서 228곳에 대한 시정조치를 완료했고 148곳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조치를 했다. 파손된 항만시설 3곳은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부 여객선의 낡은 구명조끼와 화재경보기를 새 제품으로 교체했으며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비상시 관람객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탈출로 표시를 보강했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확인된 위해요소들은 신속하게 개선해 국민들이 해양수산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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