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0일 SK이노베이션[096770]이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다.
이진명·최규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74% 줄어든 6천5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7천551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유 영업이익이 3천484억원으로 84% 줄어든 것으로 추정한다"며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손실과 정제마진 급락으로 큰 폭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실적은 판매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등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개선돼 매출액은 2조1천억원으로 65% 늘고 영업손실은 1천758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와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낮추고 내년 배터리 사업 흑자전환 전망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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