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리모델링 아파트 단지의 층간소음 개선을 위해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가 층간소음 저감성능 인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통상 리모델링 대상이 되는 구축아파트의 경우 슬래브 두께가 150mm 미만으로 층간소음에 취약한 구조가 대부분이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내력강화 콘크리트·고탄성 완충재·강화 모르타르로 구성되며,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껍고 성능도 개선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시공 후 양생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는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가 3일 이상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업계 최초로 슬래브 두께 120mm의 실제 현장에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를 획득했다. 지난해 이와 관련한 기술 특허도 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로 단순히 슬래브의 두께를 증가시키지 않아도 층간소음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리모델링 단지 뿐 아니라, 신규 사업계획 승인대상인 푸르지오 단지부터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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