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 전방위 감사' 국토부, HUG 간부 형사고발

입력 2022-10-21 11:41  

'산하기관 전방위 감사' 국토부, HUG 간부 형사고발
원희룡 "모든 산하기관 감사…文정부 인사라고 제외 안해"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김치연 기자 =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전방위 감사를 벌이고 있는 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간부를 형사 고발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HUG에 대한 수사 요청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감사 과정에서 특정 건설사의 신용등급 상향을 요구하며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난 HUG 실장급을 이날 중으로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신용등급 특혜' 등 HUG에 대한 감사 중간 결과를 이례적으로 공개했고, 조직 관리에 대한 책임을 배제할 수 없다며 권형택 사장을 감사 대상에 포함했다.
감사 결과 공개 나흘 만인 지난 4일 권 사장은 사의를 표했다. 임기를 1년 6개월가량 남겨둔 시점이었다.
원 장관은 "권 사장의 경우 여러 경로로, 심지어 저한테까지 구명이라는 이유로 많은 접촉 시도가 있었다"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감사 중간에 결과를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산하기관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 정부 인사라고 해서 감사에서 제외될 수 없다고도 밝혔다.
감사를 통한 사퇴 압박을 하는 게 맞느냐는 취지의 질의에는 "(제주도에서) 저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한 인사들은 모두 다 (공공기관장에서) 자진 사퇴했다"고 답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