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예천군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에도 예천군 소재 종오리농장에서 AI 항원이 확인됐는데, 이로부터 사흘 만이다.
중수본은 이날 검출한 항원이 고병원성인지 확인중이다. 결과는 1∼3일 뒤 나온다.
만일 고병원성 항원임이 확인되면, 올가을 들어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두 번째 고병원성 AI 사례가 된다.
해당 농장은 앞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종오리농장의 방역대 내에 있다.
경북 동물위생시험소는 농장주가 폐사 증가를 신고하자 검사를 실시해 항원을 검출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 또 다른 농장은 없다.
중수본은 또 이날 오후 10시부터 23일 오후 10시까지 경상북도와 발생농장 계열사인 마니커[027740]의 가금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일시이동중지 기간 해당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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