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성황…뉴욕시 감사원장 "뉴요커 삶 풍요로워져"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K팝 댄스 공연과 한국 음식 체험을 내건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인회 행사에 수천 명의 미국인이 모여들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맨해튼 유니언스퀘어 파크에서 개최한 '코리안 페스티벌'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한국계를 포함해 수천 명의 미국인이 우산을 쓰고 행사장을 찾았다.
K팝 댄스 공연과 씨름 등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김밥과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을 파는 매점들에도 길게 줄이 늘어섰다.
이날 행사에는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과 론 킴 뉴욕주 하원의원 등 뉴욕 정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랜더 감사원장은 "한국문화를 같이 축하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너무나 좋다"며 "K팝과 K드라마가 뉴요커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랜더 감사원장과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은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 뉴욕지사와 채향순세종전통예술단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aT는 이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산 호접란 체험관을 운영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뉴요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다음 세대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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