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융합에 필수'…서로 다른 시스템 접근, 표준화한다

입력 2022-10-24 11:00  

'서비스 융합에 필수'…서로 다른 시스템 접근, 표준화한다
국표원, 수용가용 저압직류(LVDC) 시스템에 첫 적용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73세 A씨는 활력징후(vital signs)를 수집할 수 있는 웨어러블 바이털 센서기기를 달고 다닌다. 그에게서 수집된 신호는 서버에 저장되고 주치의는 데이터를 확인해 건강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보고서를 읽은 약사는 A씨를 위해 조언해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소개한 시스템적 접근 표준화의 활용사례다.
이렇듯 기능, 정보, 통신, 기기(하드웨어)를 분석해 서로 다른 시스템·서비스 간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부품·요소기술 단위의 기존 표준화 방식에서 벗어나 서비스 융합과 시스템 간 연결 가능성을 고려한 '시스템적 접근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전남 나주 수용가 미래 직류시스템 실증사이트에서 '전기전자분야 시스템표준화 포럼'을 열고 이를 논의했다.
우리 기업이 스마트홈·스마트제조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데도 꼭 필요한 표준화 기반이다.
첫 표준화 적용 사례로 에너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는 수용가용 미래 저압직류(LVDC) 시스템을 선정했다.
나주의 LVDC 실증사이트와 연계해 실증 대상 유스케이스(적용 가능 사례)의 핵심 비즈니스 유형과 세부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출한 직류 누전차단기와 전력변환장치 등 신규 표준 항목들이 소개됐다.
국표원은 앞으로 표준화 아이템의 국제·국가 표준화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 생활 지원 서비스 분야에서도 시스템적 접근의 표준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융·복합 서비스 분야에서 상호운용성 중심의 표준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수용가 LVDC 적용 사례는 단일 제품 중심 기존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 창출 가능성을 고려한 시스템적 표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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