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2 엔진 품질비용 반영 영향 탓 시장전망치 하회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최평천 기자 = 현대차[005380]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세타2 GDI 엔진과 관련한 품질비용 반영의 영향으로 애초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5천5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1조6천67억원)보다 3.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 같은 기간(5.6%)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37조7천5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4천115억원이었다.
부품 수급 완화에 따른 판매 확대로 글로벌 판매가 14.0% 증가하고, 믹스 개선과 고환율 효과 등 유리한 요인이 있었으나 세타2 엔진 평생보증 프로그램 관련 품질비용 1조3천600억원이 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결과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현대차는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를 확대하는 등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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