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신원근 카카오페이[377300] 대표는 24일 '카카오[035720] 먹통' 사태로 손해를 본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회사가 입증해야 한다는 지적에 "내부 논의를 통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먹통 사태로 소상공인이 본 피해와 관련해 접수한 규모를 묻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질문에 "현재는 모든 채널을 열어놓고 관련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신 대표는 "이 건은 각각에 대해 사례를 분석해 적절한 보상 처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피해 입증 책임을 당사자인 소상공인 대신 카카오 측이 져야 한다는 윤 의원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라고도 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그럼 빨리 고치라"고 주문했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차원, 카카오 차원에서 할 일이 있을 것"이라며 내부 논의를 거쳐 지적을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카카오페이 가스요금 자동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삼천리[004690] 도시가스 일부 가입자들 요금이 최근 중복으로 결제된 데 대해서는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과는 관련이 없었고 삼천리 자체 서버 문제로 확인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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