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B "스타브로폴에 폭탄공격 준비…용의자 일부는 중앙아시아 국민"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남부 도시에서 경찰서를 대상으로 테러를 모의한 이슬람국가(IS) 지지자들을 체포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성명에서 남부 스타브로폴의 경찰서에 대한 폭탄 공격을 준비한 IS 지지자들을 퍄티고르스크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FSB는 "국제 테러 조직 IS 지지자들이 결성한 비밀 조직의 범죄 활동을 파악하고 저지했다"고 전했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중앙아시아 국가 시민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이 혐의를 시인했다고 FSB는 덧붙였다.
FBS는 또 이들의 주거지에서 폭탄 부품과 조립 설계도, IS 문양, 비밀 통신수단 등을 압수했다.
수사 당국은 러시아 형법상 테러 준비 혐의로 용의자들에 대한 형사 절차에 착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에 대한 계엄령을 발표하는 동시에 자국 내 통제 조치도 강화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8곳에 이동제한 조처를 내리고, 전국 80여 개 지역 수반에 핵심 시설 방어, 공공질서 유지와 '특별 군사 작전' 지원을 위한 생산 증대를 위해 추가 권한을 부여했다.
또한 국경 지대에 중간 수준의 대응 태세를 발령하는 등 전국의 대응 및 준비 태세를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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