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4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

입력 2022-10-25 04:29  

[뉴욕유가] 4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센트(0.55%) 하락한 배럴당 84.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3거래일간 상승했으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소폭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점도 유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9%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인 3.5%를 웃돌았다.
산업생산도 6.3% 증가해 예상치를 넘어섰으나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2.5% 증가하는 데 그치고, 9월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하는 데 그쳐 전달보다 부진했다.
중국의 9월 원유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가량 감소했다.
지난 22일 폐막한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통해 사실상 '시진핑 3연임이 확정됐다. 이 같은 소식에 오히려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커졌고, 시 주석 충성파들이 대거 지도부에 포진하면서 시장 친화적인 정책이 나오기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홍콩 증시는 이러한 소식에 6% 이상 하락했다.
중국의 코로나19 규제는 원유 수요에 악재로 작용해왔다.
스톤 엑스 그룹의 해리 알탐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정책은 적어도 내년 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물론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XTB의 왈리드 코우드마니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 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이 원자재 가격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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