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고리 1호기 재가동 허용…"후속 검사 추진"

입력 2022-10-25 17:43  

원안위, 신고리 1호기 재가동 허용…"후속 검사 추진"
태풍 '힌남노' 영향 조사…설비 교체, 개선 방안 마련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지난달 8일부터 정기 검사를 시행한 신고리 1호기의 임계(재가동)를 허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 반응이 지속해서 일어나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임계 상태의 원자로는 안전하게 제어되며 운영될 수 있다.
원안위는 정기 검사에서 임계 전 수행해야 하는 86개 검사를 진행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구체적으로는 격납건물 돔 내부철판에 대한 정밀 육안 검사 수행 결과 이상이 없었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송전 설비가 손상된 데 대한 원인도 조사했다. 조사팀은 염분이 포함된 강한 비바람의 영향으로 철탑 구조물과 송전탑 사이를 연결하는 전력선(점퍼선)이 흔들리면서 전기 불꽃이 발생한 것을 손상 원인으로 봤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은 점퍼선의 흔들림을 줄이고 손상된 설비는 신품으로 교체하는 한편, 흔들림 감시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한수원이 마련한 대책의 적절성과 이행 사항을 계속 점검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재가동 허용 후 신고리 1호에 대해 원자로 임계 과정에서의 출력 상승 시험 등 남은 10개 검사를 진행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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