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플랫폼 이용자·거래량, 직전 분기 대비 급감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위메이드[112040]가 영업비용 증가에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적자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28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74억 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8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순손실은 885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비용은 직전 분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 197% 많이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기존 게임 매출액이 안정화됨에 따라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며 "달러화 강세로 외화 환산 이익이 생겼지만,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 평가 및 처분손실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게임 매출은 91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4.6%를 차지했고 이어 라이선스 145억 원, 위믹스 플랫폼에서 5억7천만 원, 기타 매출액 16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액은 국내 매출이 703억 원, 해외 매출이 380억 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 대비 193%, 12% 늘었다.
영업비용은 인건비가 50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급수수료 445억 원, 통신비 107억 원, 광고선전비 2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인건비의 경우 작년 3분기 대비 197%, 지급수수료는 182%, 광고선전비는 266% 등으로 크게 늘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지갑인 '플레이 월렛'(구 위믹스 월렛) 월간 이용자 수는 59만 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6% 성장했지만, 직전 분기 129만 명과 비교할 때 54% 감소했다.
'플레이 월렛'의 DEX(탈중앙화 거래소) 이용자 수 역시 작년 동기 대비 124% 늘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74% 감소했다.
DEX에서 거래된 금액은 774만 위믹스로 직전 분기 1천600만 위믹스에 비해 51%, 작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대체불가토큰(NFT)의 거래 금액도 460만 위믹스로 직전 분기 대비 9.5% 감소했다.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는 영업이익 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영업손실 5억 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2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위메이드플레이의 경우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억7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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