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총이익 4천20억원…디지털 사업 고성장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제일기획[030000]이 디지털 사업 등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제일기획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총이익 4천20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것을 말한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총이익은 23%,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사상 최초 분기 매출 4천억원과 분기 영업이익 900억원을 동시 달성했다.
제일기획은 판매 증진을 지원하는 세일즈 드리븐(Sales Driven) 마케팅에 집중하고, 외부 활동 재개에 발맞춰 오프라인 마케팅을 확대한 광고주의 마케팅 니즈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 영역별로는 서비스 영역을 확대 중인 디지털 사업이 전체적인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매출총이익 기준 디지털 사업은 작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 올해 3분기까지 회사 전체 실적에서 디지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2%에 달한다.
또 판매 중심의 마케팅 증가와 리오프닝 수혜 등으로 BTL(전시·이벤트 등 비매체 마케팅)과 리테일 분야 실적도 증가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북미를 필두로 해외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갔다.
북미 지역은 주요 광고주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 물량 증가와 대행 영역 확대, 비계열 신규 광고주 개발 성과 등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 밖에 중국(33%), 중동(46%), 동남아(36%), 중남미(33%) 등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