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기술연구원서 비전 선포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전력[015760]이 광주·전남 지역을 탄소중립과 에너지 신산업 성장을 이끄는 에너지 혁신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한전은 26일 전남도와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에너지밸리 입주 기업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나주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서 에너지신기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은 광주·전남 지역의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에너지 혁신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1월 나주혁신산업단지 내에 3만2천평 규모로 조성된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은 대전 전력연구원의 나주 분원으로, 지역특화형 연구개발(R&D) 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은 KENTECH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공동 R&D를 추진하며 전남의 해상풍력·태양광 사업과 광주시의 그린수소 기술 개발 사업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수소에너지 생산·저장·활용, 중·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유지·보수(O&M), 태양광, 직류배전망(MVDC) 및 전력반도체 등 8개 분야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과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이 광주·전남지역에 공동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냄으로써 에너지 혁신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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