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미분양 확산…인덕원 '줍줍'에 고작 6명 신청

입력 2022-10-26 17:59  

수도권도 미분양 확산…인덕원 '줍줍'에 고작 6명 신청
인덕원 자이SK뷰 508가구 무순위 청약서도 대거 미달
금리인상·집값하락에 청약시장 냉각…옥석가리기 심해질듯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수도권에서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가 일명 '줍줍'(무순위 청약)에서도 대거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
금리 인상, 집값 하락 등으로 미분양 우려가 확산하면서 청약시장도 냉각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5일 총 508가구를 모집한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 뷰' 무순위 청약에 단 6명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앞서 지난달 이 아파트는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호재로 5.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으나 전체 899가구 가운데 56.5%인 508가구가 미계약돼 무순위 청약으로 나왔다.
이날 실시한 무순위 청약에서도 6명만 신청해 전 주택형이 1대 1의 경쟁률에 미달함에 따라 이 아파트는 29일부터 선착순 분양에 들어가게 됐다.
부동산 업계는 이 아파트가 GS건설[006360]과 SK에코플랜트가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지만 최근 금리 인상, 집값 하락 분위기 속에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4일 안양시 호계동 '평촌 두산위브 더프라임'도 전체 178가구 중 미계약분 111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받았으나 27명만 신청하는 데 그쳤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에서도 청약미달 단지가 늘어나는 가운데 금리 인상 여파로 고분양가 단지부터 미분양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별, 단지별로 양극화가 심화되는 등 청약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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