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외산 인프라에서 국산 플랫폼으로 옮겨"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한-말레이시아 정보기술(IT) 협력 프로젝트'에 농작물 관리·환경 대응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중점 협력 국가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협력해 양국의 동반 성장과 교류 촉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국제IT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 참여 기업인 '쉘파스페이스'는 프로젝트의 일환인 한-말레이시아 협력에 따라 2021년부터 수행한 현지형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업 모델 실증 및 시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전했다.
쉘파스페이스는 사업 실증 단계까지는 외국 클라우드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했다가, 시범 서비스 구축 및 운영 단계에 들어서며 데이터를 모두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옮겼다. 통합서버, 관리 PC와 방화벽도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상에 구축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플랫폼의 맞춤형 솔루션 도입을 통해 작황 개선 및 영농비(비료 30%, 농약 사용량 33∼70%) 절감과 클라우드 요금 30% 절약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기웅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이사는 "기업이 외산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로 전환한 것은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이 글로벌 사업자와 대등한 수준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면서 "신뢰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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