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27일부터 이틀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022 장애인미디어축제'를 연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다행(多幸) - 다시 찾은 일상, 장벽 없는 행복을 위해'를 슬로건으로 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3시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 지역 방송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콘서트와 코미디쇼 등 축하공연도 열렸다.
축제 기간 '배리어 프리' 영화가 상영되고 전시회와 특강, 교육,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장애인의 현실을 직접 겪어보는 장애 공감 체험과 장애인 방송 시청 및 제작에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화면해설, 자막이 제공되는 '헤어질 결심 '등 영화 11편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 위원장은 개막사에서 "이번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미디어를 통해 차별과 소외의 문턱을 넘어 문화·예술적 가치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사회적 약자를 가로막는 차별과 편견의 장벽 해소를 위해 장애인 미디어교육과 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다음날에는 부산 KBS에서 장애인 방송 현장을 둘러보고 부산 지역 장애인단체, 방송사, 제작 업체 등과 장애인 방송 제작 및 배포과정에 대한 애로를 들은 뒤, 방송 광고 제작과 송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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