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여성 용의자 체포…총리 남극 방문중이고 건물 내 사람 없어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이 27일 흉기와 연막탄을 이용한 공격을 받았다고 일간 뉴질랜드헤럴드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 범행의 용의자로 57세 여성을 자택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오클랜드 외곽 마운트앨버트에 있는 아던 총리의 지역구 사무실의 유리창을 흉기로 깨뜨리고 연막탄을 사무실 내로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뉴질랜드헤럴드 편집국 사무실로 전화해 "건강과 생계 문제로 총리실과 여러 정부 부처에 장기간에 걸쳐 고충을 호소했으나 계속 거부당했다"는 내용의 주장을 폈다. 또 지역구 사무실 직원들에게 미리 경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내에서 다친 사람은 보고된 바 없으며, 당시 건물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던 총리는 2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남극을 방문중이며, 27일에는 남극에 있는 뉴질랜드의 스콧 기지에서 과학자들과 만났다.
limhwas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